오늘은 재테크의 기본 중의 기본, 모두가 알고 있을 금융상품인 CMA 통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MA는 매일 이자를 주는 통장으로 유명하여 재테크에서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CMA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서 자세히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CMA가 무엇인지, 나에게는 어떤 유형이 맞는지, 금리가 높은 CMA 통장은 어떤 것인지 등 다양하게 다루겠습니다.
1. CMA란 무엇인가?
CMA는 종합자산관리계좌라 부르며, 주로 증권사를 통하여 가입할 수 있는 통장입니다. 증권사에서는 CMA 외에도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데 주식계좌를 만들고 나서 CMA를 만든다는 분도 있으나 주식계좌는 주식계좌이고 CMA 계좌와는 별개이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증권사에서는 주식계좌(위탁계좌)와 CMA 계좌로 나뉘고 있습니다. 주식계좌는 주식만을 거래하는 계좌이고, CMA는 은행의 예금과 같은 계좌입니다. CMA로는 주식계좌를 할 수 없습니다. 만약 주식을 하려고 예치한 금액을 잠깐 CMA에 예금해두고 싶다면 CMA 계좌를 개설한 후에 돈을 이체시키며 관리를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CMA와 주식거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증권위탁계좌" 상품이 나왔다고 합니다. 만약 내가 거래하고 있는 증권사에서 "증권위탁계좌" 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다면 이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CMA는 매일 이자를 주는 통장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상품인데요. CMA 상품이 어떻게 매일 이자를 주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그것은 바로, CMA는 우리가 예금한 돈을 특정 자산에 투자를 하여 얻은 이자 및 수익을 우리에게 매일 이자로 나누어주는 형태로 되어있는데요. 특정자산이라고 함은, 대부분 "단기성 채권"을 뜻합니다. 그래서 CMA는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손실의 위험이 매우 큽니다. 또한 증권사에서 만든 통장이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법"도 적용되지 않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원금손실의 위험과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니, 'CMA' 에 내 돈 맡겨도 괜찮은 걸까?라는 생각 드시지요?
하지만 CMA는 원금손실이 거의 나지 않고 우량한 증권사를 통해서 개설한다면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예금자 보호법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삼성, 신한, KB, 미래에셋, 한국증권, NH증권, 키움 등 많이 들어본 증권사들은 대부분 우량한 증권사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CMA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는 보통예금 금리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지급하며, 매일 이자를 지급해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단기성 자금을 관리하기 아주 유용하며, 무엇보다 입출금 및 자동이체까지 되므로 은행의 예금보다 더 강력한 추천을 하는 것입니다. 비상금이나 월급통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행복하겠지요?
그렇다면 CMA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 CMA 종류에 대해 알아보기
RP형 | MMF형 | MMW형 | 발행어음형 |
환매조건부채권 | 머니마켓펀드 | 한국증권금융 | 발행어음 투자 |
확정이자 | 실적배당형 | 실적배당형 | 확정이자 |
수시입출금 가능 | 금리가 높음 | 금리가 높음 | 금리가 높음 |
자동이체 가능 | 입출금 불편함 | 일복리 가능 | 입출금 가능 |
자동이체 불가 | 지점 방문 개설 | 개설가능 기업 한정적임 | |
입출금 가능 |
1) CMA RP형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는 유형입니다. RP는 REPO를 줄인 말이며, 환매조건부채권이라고 부릅니다. CMA는 환매조건부 채권 투자를 통해 매일 이자를 지급합니다. 환매조건부 채권이란, 조건을 붙여 채권을 환매하는 채권 매매방식을 뜻하는데, '조건'은 통상 '기간'을 뜻합니다. 채권을 팔았다가 일정기간 뒤에 다시 팔았던 채권을 사들이는 매매방식인데요. CMA RP형은 거래를 통해 확정이자를 받기 때문에 명시되어 있는 금리를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수시입출금이 자유롭고 공과금과 같은 자동이체도 가능하기 때문에 재테크를 하실 수 있는 분들은 월급통장으로도 이용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CMA RP형은 누구나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계좌이기 때문에 접근성은 좋지만 다른 종류에 비해 금리가 다소 낮은 단점이 있습니다.
2) CMA MMF형
MMF는 머니마켓펀드라고 부르며, '펀드' 종류의 하나입니다. 주로 자산운용사가 고객들의 자금을 이용하여 단기성 자산에 투자를 하여 수익을 가져다주는데요. 단기성 자산이란, 콜, 양도성 예금증서, 기업어음, 국공채를 뜻합니다. 보통 하루짜리 자산에 투자를 하고, '이자'가 아닌 '수익'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실적배당형 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MMF에 투자를 하는 CMA형태로 이자가 아닌 수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변동금리 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이 받는 금리보다 더 높아진다는 뜻이기도 하며, RP형보다 MMF형이 금리가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펀드의 일종으로 입출금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월급통장으로 CMA를 이용하고 싶다면 RP형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비상금이나 단기간 사용하지 않을 목돈으로 CMA를 투자한다면 MMF형이 더 유리합니다.
3) CMA MMW형
MMW형은 머니마켓랩의 약자를 말하는데요. 예치된 돈을 포장해서 운용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CMA와 다를 바 없는 형태이지만 MMW는 증권사가 직접 단기자산에 투자하여 운용하는 것이 아닌 '한국증권금융'에 돈을 예치하여 이자를 받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예치한 돈을 증권사가 다시 하나로 합쳐 한국증권금융에 1일짜리 예금상품에 다시 예금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예치된 돈은 한국 금융 증권이 가계 및 기업에 대출이나 투자를 하게 되고, 이렇게 얻은 이자 중 일정 부분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는 형태입니다. MMW형은 설적 배당형이기 때문에 금리는 실적에 따라 변동됩니다.
MMW형은 다른 유형과 다르게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반드시 지점을 방문해야 개설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한국금융증권의 하루짜리 예금에 가입하기 때문에 매일 이자만 받는 것이 아닌 '원리금'과 '이자'를 같이 받게 됩니다. MMW에 돈을 예치하게 되면 출금하지 않는 한 매일매일 투자하고 원리금을 받기 때문에 이자도 복리로 쌓이게 되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에 CMA를 개설하신다면 MMW형을 강력추천합니다.
4) 발행어음형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직접 자신의 신용으로 발행하는 어음을 말합니다. 어음이란, '얼마를 언제까지 갚겠다'라고 약속한 증권을 말하는데요. 채권과 비슷하지만 어음은 무언가 거래를 하고 언제까지 돈을 갚겠다고 약속한 증권이지만 채권은 자금이 필요하여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얻기 위해 발행하는 증권이기 때문에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행어음형 CMA는 신용이 아주 높은 증권사만이 취급하며, 현재 국내에서 발행어음형 CMA를 만들 수 있는 증권사는 NH 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 증권 3군데가 있습니다. 해당 증권사들이 발행한 어음에 투자를 하는 형태입니다.
발행어음형 CMA는 기업의 신용이 담보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다는 장점이 있으며 확정이자를 받고 입출금 또한 자유롭다고 합니다. 온라인으로도 개설할 수 있기 때문에 MMW형 CMA를 만들기가 어렵다면 발행어음형 CMA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CMA 통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재테크를 하고 있다면 일반 펀드 및 주식도 좋지만 CMA 통장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알아본 정보를 토대로 CMA로도 재테크하여 수익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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